제주 4.3사건 및 윤석열 대통령 추념사 국힘 민주당 입장 정리

75주년을 맞은 제주 4.3 추념식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극우 성향 인사들의 4.3 역사왜곡 논란을 비껴간 채 추념사를 냈습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사를 대독하였습니다. 

 

이에 제주 4.3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제주 4.3사건에 대한 입장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주 4.3사건 및 윤석열 대통령 추념사 국힘 민주당 입장제주 4.3사건 및 윤석열 대통령 추념사 국힘 민주당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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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 및 윤석열 대통령 추념사 국힘 민주당 입장

 

 

제주 4.3사건이란

제주 4.3 사건은 1948년부터 1954년까지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발생한 정치적, 군사적 충돌로, 제주도민들과 경찰, 군대 간의 격렬한 전투와 무력 진압 사건을 말합니다. 

 

 

이 사건의 배경은 국제 정치와 내부 정치 사안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1945년 8월, 제2차 세계 대전이 종료되고 대한민국이 해방되면서,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의 두 세력 간에 분단되어 관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반도 전체가 냉전의 영향을 받아 대립과 분열의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제주도 역시 해방 후 곧바로 분단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제주도의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이 불안해졌습니다.

 

제주 4.3사건이란제주 4.3사건이란
제주 4.3사건이란

 

일부 주민들은 국가의 통치와 획일적인 통치 구조에 대한 반감과 불만을 표출하였으며, 이러한 감정은 점차 격화되어 갔습니다. 사건의 발단과 전개 1947년 10월, 대한민국 정부는 제주도에서 노동자들이 주도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갈등은 계속 악화되었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 제주도민들은 무장투쟁에 나섰습니다.

 

 

 

1948년 4월 3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무장 세력들이 경찰서를 공격하면서 본격적인 충돌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사건은 전국적인 수준으로 확산되었으며, 전쟁이 광범위하게 전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제주도에 군대와 경찰을 대거 파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과 경찰은 제주도민들에게 상당한 억압과 폭력을 행사하였습니다. 특히 무장 단체와 그 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동시에, 무장 세력들 역시 정부와 군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여 양측 모두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사건이 계속되면서 제주도 전체가 폭력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습니다. 수많은 마을이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피신하거나 난민이 되어 가족과 이웃과 이별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제주 4.3사건이란제주 4.3사건이란
제주 4.3사건이란

 

이후 1954년에 정부와 반군 간의 합의로 공식적으로 종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처형되거나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무장 세력들은 대부분 토착민들에게 통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도는 평화와 안정을 되찾았으나, 그 대가는 매우 큰 상처였습니다. 제주 4.3 사건으로 인해 약 3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무고한 민간인들이었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오랫동안 감추어진 역사로 남아있었으나, 1990년대부터 대한민국 정부는 이 사건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희생자들에게 사과와 보상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이 공식적으로 사과와 함께 제주 4.3 사건의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이후 정부는 제주 4.3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 묘지, 박물관 등의 건립과, 보상금 지급 등의 화해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제주 4.3 사건에 대한 상처와 갈등이 완전히 치유되지 못하였습니다. 일부 희생자들의 가족들은 정부의 보상과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더 많은 진상 규명과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건의 배경과 진상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논의도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 4.3사건이란제주 4.3사건이란
제주 4.3사건이란

 

 

제주 4.3사건 윤석열 대통령 입장 및 추념사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대통령 추념사를 대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며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저의 약속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 "여러분께서 소중히 지켜온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승화시켜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추념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정부·여당의 극우적인 행태가 4.3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이라는 대통령의 약속은 부도났다"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4·3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망언을 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날서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제주 4.3사건 윤석열 대통령 입장 및 추념사 제주 4.3사건 윤석열 대통령 입장 및 추념사
제주 4.3사건 윤석열 대통령 입장 및 추념사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긴 세월동안 아픔과 고통 속에서 힘겹게 산 유가족과 제주도민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4·3사건이 북한 김일성 일가의 사주에 의해 일어났다고 발언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여전히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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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 윤석열 대통령 입장 및 추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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